[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은 9일 오전 10시30분 경원중학교에서 경남 최초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입학식을 갖는다.

지난 2013년 12월 26일 ‘경상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으로 2014년 3월 1일자로 방송통신중학교 설치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경원중학교는 개교에 따른 방송통신중학교 홍보, 입학생 모집, 개교 준비 등을 진행했으며 오는 9일 10시30분 현판식을 시작으로 입학식을 갖게 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김환식 평생교육직업국장,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 국회의원, 경남교육청 관계자 등 외부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또 이날 행사의 주인공들인 김옥희씨(여․78) 등 90명의 신입생들은 만학에 대한 첫발을 내딛게 되며 가족들도 참석,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정문 앞에서 현판식을 시작으로 개교 테이프 커팅, 축하 떡자르기에 이어 식전 행사로 경원중학교 학생들의 태권무와 댄스공연, 창원시향의 금관5중주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입학식은 개교에 따른 경과보고,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환영사와 축사, 신입생 소감문 발표, 교직원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입학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교실로 이동해서 담임교사의 안내로 교과서 등을 배부받는다.

중학교 미학력 성인을 위한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입학금과 수수료는 무상이며 올해 90명의 입학을 시작으로 매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출석 수업이 있고 평일에는 사이버 학습으로 운영하는 만큼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교를 다닐 수 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 올해 경남 최초로 모집한 방송통신중학교에 관심을 보여준 경남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오늘 입학식을 계기로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가 제공될 뿐 아니라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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