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새누리당 박완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경남 어르신 행복장수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밝힌 4대 프로젝트는 ▶ 65세 이상 어르신 생명보험 가입 지원 ▶ 100세 시대 평생 돌봄체계 구축 ▶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세 가지 보조기구 지원 ▶ 독거노인 가스안전장치 설치 지원 등이다.

박 후보는 먼저 “현재 76세 이상이면 생명보험 가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사망자 및 암 발생자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노년층은 불과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형편이 어려운 노인이 보험가입이 없을 경우 암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입원도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

지원방법은 1인당 10년간 월 2만 원씩을 보조하게 되며, 대상자를 12만 명으로 잡을 경우 96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했다.

박 후보는 또 “현재 농어촌지역 노인의 79%, 도시지역 노인의 64%가 자녀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의령군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홀몸노인 공동거주제가 노인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선 시군별로 시범지역을 선정해 홀몸노인 공동거주 공간을 조성하고 성과를 분석한 다음 이를 전 읍, 면, 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으며 필요예산은 15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보조기구 지원에 대해서는 “시,군의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에 보행보조차, 네발지팡이, 휠체어 등을 비치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겠으며, 10억 원 정도의 예산이면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내 어르신의 약 30%인 11만 여명이 나홀로 가구인 독거노인으로 특히 가스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밸브에 타이머가 부착된 안전장치를 설치하겠으며 이는 한 개당 6만 원 정도 하는데 비용의 절반인 3만원씩을 지원한다면 11만 세대에 33억 원 정도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4가지의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노인복지기금’을 마련하겠으며 이 기금은 도와 시군에서 일정금액을 출연하고 기타 후원금, 그리고 선진국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노인행복가계 운영수익금등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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