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연학 기자] 안동시는 안동.임하호와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미래 청사진을 새로 그릴 보물단지로 만들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犬項津)을 복원하고 낙동강과 수변공간에는 수상레포츠와 백조공원, 샌드파크, 하아그린파크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원을 조성한다.

안동호 보조호수에 조성중인 개목나루에 13인승 규모의 나룻배를 비롯해 나루터와 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을 조성하여 나루문화체험촌으로 오는 5월 개장하며 개목나루와 연결된 안동호반나들이 길이 지난해 12월 개통되어 주말이면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월영교와 함께 안동최고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에서는 낙동강 시내구간에 안전을 위해 영호대교를 기준으로 동력선과 무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구분하여 영가대교에서 영호대교 구간을 카누, 윈드서핑 등 무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호대교에서 안동대교 구간은 수상스키, 보트 등 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접안시설은 청소년수련관 앞 둔치 주차장 수변과 태화동 어가골 둔치 주차장 수변에 동력선과 무동력선 접안시설을 따로 설치할 계획으로 수상레포츠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와룡면 산야리에 개장한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도 본격 가동되며 임하호에는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오토캠핑장과 수상계류장, 전망대, 등산로 등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2016년까지 이 곳에는 민자유치를 통해 수상스키와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클럽과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등이 들어선다.

낙동강 주변에 조성된 남후면 무릉리의 백조공원과 단호리의 단호샌드파크, 하아리의 하아그린파크가 올 상반기 일제히 개장하고 낙동강 수변을 활용해 조성한 단호샌드파크와 하아그린파크도 곧 개장을 앞두고 시험가동중이다.

특히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해 안동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유할 수 있는'안동호주변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마련 안동호를 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이 추진된다.

문화관광단지권에는 381만㎡로 확장해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체험동물원, 루지체험장, 모노레일, 민물고기박물관과 모터보트 경정장 등이 추진되고 절강권은 주진교 일원 번지점프와 서바이벌장, ATV체험장 등 주진레포츠 단지조성과 배스타운 조성, 절강리 힐링빌리지 조성 방안 등이 포함돼 있어 미래 보물단지로 만들어 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가 계획 중인 물 관련 사업이 하나하나 마무리되면서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치부되던 양 댐과 낙동강이 안동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