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낮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쌀쌀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산간과 동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 꽃샘추위가 찾아온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현재 강원 북부산간과 동해안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강원도 고성 일대는 오전 5시 현재 3.0㎝의 눈이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 5~20㎝, 경북북동산간, 경북북부동해안 1~5㎝, 울릉도·독도(6일까지) 1㎝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날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한낮에도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0.8도, 인천 영하 0.3도, 수원 영하 0.1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4.0도, 부산 4.7도, 제주 7.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1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8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과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1.0~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날 발표한 미세먼지(PM10)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평균 31~80㎍/㎥로 '보통', 제주권은 '좋음' 수준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여 다소 추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주말(8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점차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