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전국 제일의 철탑도시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 당진시 송전선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4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범시민대회를 열었다.

2월 21일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송전선로 대책위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송전선로와 철탑에 대해 시민 모두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주도의 시민기구로 주목받고 있다.

▲ 당진시 송전선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범시민대회를 열고 전국 제일의 철탑도시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행사는 하승수 변호사의 ‘송전탑과 송주법의 진실’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이어 ▲김봉균 공동위원장의 범시민대회 추진경위 설명 ▲임원소개 ▲김종식 상임위원장 대회사 ▲최기환 공동위원장과 문정숙 상임위원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식 상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전기는 국가산업의 동력이자 국민생활과 불가분한 필수요소”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국가 정책사업에 희생만을 강요하는 밀어붙이기 식의 철탑건설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강조하며 현실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날 낭독된 결의문에서는 ▲무분별한 송전선로 건설 반대 및 지중화 요구 ▲송전선로 문제의 심각성 공론화와 주민교육, 토론회 개최 ▲ 송전선로에 대한 피해보상 범위와 보상액 현실화 요구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 정책개선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송전선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에는 ▲문화 ▲언론 ▲환경 ▲경제 등 각 분야를 망라한 당진지역 11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 했으며, 이날 범시민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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