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가 올해 책정한 사회단체 보조금이 단체간 대등한 조직인데도 현격한 차이를 두고 지원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사회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천시가 지원하고 있는 사회단체 보조금을 조직인원수와 행사 등 영역활동 등을 감안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책정, 지원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 올해 책정한 사회단체 보조금 내역을 보면 사천YWCA에 ▲소비자 상담실 운영에 6500만 원을 비롯해 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協에 ▲범국민 의식개혁 운동에 4400만 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천지회 ▲운영비 26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사천시지부에 ▲안보의식고양 및 국민화합과 올바른 민주시민의식 함양 등에 2300만 원, (사)한국농업경영인 사천시연합회 ▲운영비 보조 및 한국 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참가지원과 농업경연인 선진농업 현장 교육(신규) 등에 2200만 원, (사)경남지체장애인協 사천지회 ★사업운영비 2000만 원, (사)대한노인회 사천지회 ▲노인회 사천지회 운영비 2000만 원 등 순이다.

그리고, (사)사천시 새마을회에 ▲지역사회봉사 사업에 900만 원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사천시연합회 ▲방범순찰, 청소년 지킴이 활동, 교통지도지원, 불우이웃돕기, 재난구조 활동에 1000만 원,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사천시지회 ▲지회운영비 900만 원, 대한 고엽제전우회 사천지회 ▲고엽제 환자 돕기행사, 지회운영비 1000만 원 등이다.

또 대한무공수훈자회 사천시지회, ▲지회운영비 1200만 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천지회 ▲지회운영 유지비 1200만 원, 대한민국전몰군경 미망인회 사천시지부 ▲지회운영비 1200만 원,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사천지회 ▲지회운영 유지비 1200만 원, 사천시 자원봉사단체의회 ▲자원봉사활성화 지원 1000만 원, (사)한국여성농업인 사천시연합회 ▲여성농업인 운영비 지원, 귀화여성과 여성 농업인이 함께하는 전통음식 체험행사, 등에 1100만 원, 문화관광 2014 사천사랑 愛 음악여행 8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그런데 유일 (공)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사천지회는 보조금이 500만 원으로 책정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조직이나 행사규모 등이 여타 단체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데도 지원액은 절반 수준으로 한 것은 국가유공자를 홀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 A 모(67.사천읍) 씨는 "사회단체 보조금 책정 내역을 보면 목소릴 내는 단체는 지원금이 많고 묵묵부답하는 단체는 쥐꼬리 예산을 정해 놓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 때 상향조정 해야한다"촉구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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