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정만규 사천시장이 오는 3월2일 사천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저서에는 ‘無에서 有를 창조한......,’ 무일푼 맨손 맨몸으로 시작해 신용과 성실을 밑천으로 삼고, 부지런함과 열정 또 강한 추진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자산으로, 수산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오늘이 있기 까지의 발차취를 수록해 놓고 있다.

정 시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회봉사활을 충실히 해오며, 경남JC회장 역임과, 통일주최국민회의 초대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0년대는 경남도의원에 출마, 당선된 후 부의장을 역임한 후 지난 199년 제4대 사천시장과 현재 8대 사천시장을 역임하는 정 시장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실려 있다.

▲ 정만규 사천시장.

'無에서 有를....,’책의 제목에서 말해주 듯 당시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악령의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던 가난함보다 더 혹독하고 철저한 가난의 굴레를 20세 청년이 오로지 신용과 성실을 밑천으로 출발해 사업의 성공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활동으로 지역에 인정을 받아 사천시장에 두 번씩이나 재임하게 된 것은 지역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오늘이 있기까지를 년대별 일화와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같이 수록돼 있어 읽는 이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들의 가난했던, 보리고개 시절 등의 아픈 추억과 한 인간의 굳은 의지가 이룰 수 있는 희망과 꿈의 그 깊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기에 충분하다.

<추억><꿈을 향해><봉사><삶><사천시를 위하여><지나온 흔적과 미래>등으로 나뉘어져 구성돼 “배가 고파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설움을 모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설움은 뭐라 해도 배고픈 설움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지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다."고 했다.

머리말에서 해답을 내리듯 저자의 아픈 추억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좋은 정치의 근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에 대한 그의 정치철학의 단면까지 그려내고 있다.

또 책의 내용 중에는 진주중학교에 합격했으나, 입학금이 없어 등록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웃 약국 어른이 벼를 찧어 등록금을 내어 주셨다는 고마운 추억을 비롯한 많은 귀한 인연의 소개와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사천시정에 접목시켜보겠다는 꿈과 그리고 모질게 상처를 받아 이제는 잊혀지고 싶은 기억들과 아쉽게도 잊혀질까 두려운 소중한 추억들을 되새겨 놓고 있다.

처음에는 400페이지 가량의 분량으로 기록이 되어졌으나, 저자의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의 크기와 60여년 이웃으로 살아 온 사천시민들에게 그 꿈을 나눕고 싶어 기록했던 내용들은 아쉽게도 공직선거법상 저촉되는 부분이라 이번 초판인쇄에서는 삭제 시켰다.

그러나 언젠가 선거법에서 자유로워지는 그날 더 사실화 돼진 꿈을 기록해서 제대로 완성된 책을 엮어보겠노라는 참으로 나이를 무색케 하는 저자의 특유한 도전 정신을 엿보게 하기 까지 한다.

정 시장 출판기념회는 오는 3월2일 오후 2시 사천체육관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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