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충남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당진의 안섬풍어당굿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안섬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안섬풍어당굿은 약 450여 년 전부터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에서 이어져 온 풍어기원제로, 연평도인근으로 조기잡이를 나가는 어부들의 뱃길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제형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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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주요무형문화제 제35호 안섬풍어제.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
26일에는 준비된 제물을 당집에 진설하고 ▲마을주민과 방문자를 정화하는 부정풀이 ▲당집의 신인 용을 위한 본당굿 ▲샘과 물에 대한 대동굿 ▲풍어를 위한 어망굿을 하고 밤이 되면 ▲대동 ▲어망 ▲본당 ▲인집소지를 올려 소원을 빈다.
27~28일에는 당집에서 모인 좋은 기운을 ▲고사밧기 ▲오방굿 ▲뱃고사 ▲띠배띄우기 ▲장승제 ▲용왕제 ▲거리굿 ▲지신밟기 등을 통해 마을과 주민들의 집, 배들을 돌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당굿이 민속의 재현으로써 형식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지만 안섬의 풍어제는 아직도 고유한 의미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안섬에 오셔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