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민에게 모범이 되고 가장 영예로워야할 사천시민대상이 '후보자 공적 기간' 제한론이 대두되면서 권위가 훼손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사천시가 지역발전 등에 공로가 큰 주민과 출향인들에게 매년 시상하는 '사천시 문화상' 이 시조례 시행규칙 제7조(공적심의)가 공적 기간을 '최근 5년 이내로 한한다'고 명시돼, 공적이 있는 후보자가 제한에 걸려 신청을 못하고 있는데도 관련부서는 뒷짐으로 일관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사회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천시문화상은 선행, 체육, 문예, 지역개발, 지역경제 등 5개 부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사천시조례 시행규칙 제1항에는 수상후보자의 공적심의는 시상일 기준으로 "최근 5년간"의 업적을 주요 대상으로, 해당분과위원별 자체심의를 거친 후 문화상심사위원회에 보고하되, 심사대상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복수로 하고, 적격자가 없을 경우에는 보고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인근 진주시의 경우 '진주 시민상' 수상후보자는 제반 분야에서 명예를 빛나게 하였거나 지역사회발전을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 또는 '이미 사망'하였거나, 진주시에 '본적 또는 주소가 되어 있지 않아도 그 공적이 인정' 되면 수상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통영시의 경우도 '문화상 수상조례 시행규칙 제3조(수상자의 자격)문화상 후보자는 본적지를 통영시에 두고 있거나 또는 5년 이상 시에 계속 거주 한자로 돼 있다.

그러나 사천시는 문화상후보자 공적을 최근 5년간 이라고 "못" 밖아 있는 통에 사천시에 수십 년을 거주하면서 쌓은 공적이 현격이 있는데도 '공적기간' 제한 때문에 신청을 못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가장 영예로워야할 사천시민대상이, 반짝 공적을 내세워 시상한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인근 여타 시군에서는 사망자도 공적이 인정되면 시상한다고 명시돼 있고, 거주지에서 5년 이상 거주한자는 누구든 공적이 있으면 시상한다는데도 사천시는 결국 나이 많은 공적자는 인정할 수 없다는 '희한한 조례'를 만들어 놓고 개정은 뒷전으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사천시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노력해 온 공적자들을 발굴할 생각은 않고 최근 짧은 기간 공적자를 가려내 시상한다는 것은 '사천시 문화상'의 권의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천시문화상은 지난1973년 당시 김철년(삼천포시)시장 때 첫 시상해 오다 사천시가 1995년 도농 통합사천시로 출번되면서 1996년 사천시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시민 L 모(57. 동서금동) 씨는 시민대상 후보자라면 고매한 인품과 사천시를 위해 헌신한 공적을 겸비해 시민의 표상이 되는 인사인데 공적경력을 5년으로 못 밖은 것은 구시대적 시책이다'며 "잘못된 시조례를 하루 빨리 개정해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상후보자가 없도록 발굴해 시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B 모(54) 공무원도 "시상하고 있는 5개 분야를 전체 시민의 표상이 되도록 '사천선행상', '사천문예상', '사천체육상', '사천지역개발상', '사천지역경제상' 등으로 조례를 전면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그리고 공적을 기한을 사천시 거주 5년 이상자는 누구나 공적이 있는 것이. 인증되면 수상한다"고 개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사천시 문화상 수상자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사천정명 600주년까지 30여 명이 수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선거법 때문에 '사천시 문화상' 상장만 달랑 주고 있으면서 조례개정은 손도 안대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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