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향후 규모 확대는 물론 정례화와 화산 상봉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상봉 준비 당시 확정 대상자가 96명이었지만 그 사이에 14명이 돌아가시거나 도저히 운신이 어려워 상봉을 포기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이산가족이 가슴에 맺힌 한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 결과 기다려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선을 긋고 검찰 진상조사팀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부가 언론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로 검찰이 제출한 자료는 중국 중앙정부를 통해 입수했다고 했다”며, “지방정부냐, 중앙정부냐는 절차상 문제가 있어도 날조 가능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 “강경파에 휘둘리는 태도 안타깝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0일 국정원 개혁특위 활동과 관련해 “여야 합의안이 마련됐지만 강경파에 휘둘리는 야당 간사의 합의 태도나 민주당의 태도가 안타깝다”며, ‘개혁 합의안’의 무력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안을 소개한 뒤 “이런 식의 특위 운영은 더 이상 생산적인 논의가 어려워진 상태다”며, “해외 시찰단의 여비를 반납해야 하는 처지로 가지 않을까”라고 야권에 불만을 토로했다.

○… “안철수, 정치권 떠나야”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야권과의 ‘서울시장 후보 연대’나, 박원순 현 시장과의 ‘거래’를 택할 경우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존립할 수 있겠느냐.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사실 지금 서울시장에 나오겠다는 사람들은 시민들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인 방안을 말하고 시민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게 도리다”라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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