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가 올해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무직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결의대회와 반부패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 추진해 연말 결과가 주목 된다.

사천시는 올해 청렴도 목표를 ‘전국 10위권 진입과 경남 1위’로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21일 공무직을 포함한 시 산하 1000여 명의 전 직원이 참석하는 ‘청렴결의 대회와 반부패 특별 청렴교육’을 시청대강당에서 개최하고, 목표를 기필코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번 청렴실천 결의 내용은 ‘우리 공직자는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길잡이로서 부패예방과 알선·청탁 근절에 앞장서고, 시민의 혈세를 내 돈처럼 아껴 쓰며, 법령준수와 친절·공정·투명한 업무처리, 학연·지연·혈연 등 특혜배제, 위법·부당한 지시 과감한 배척 등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것이 골자다.

19일에는 건축사와 건축공무원이 청렴실천을 위한 연석회의를 갖는 등 인·허가업무와 공사·계약업무 등 취약분야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만남이나, 금품 향응 제공 등 관행적인 사례를 근절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시는 공직내부부터 청렴분위기를 만들어 경쟁심을 불어넣기 위해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포인트를 부여, 최우수 공무원에게 ‘사천시 청렴대상 칭호’를 수여하는 ‘사천시 청렴대상제’를 올 1월에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신분노출로 제보를 꺼려왔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반부패 익명제보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해 공직내부의 부패행위 제보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민간 암행어사제’를 도입해 부패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주운전, 도박 등 복무규정 미 준수 행위와 금품수수, 향응제공 등 도덕성·청렴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행위자는 물론, 관리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 등 엄중문책 하고, 그렇지 않은 모범 공무원은 발탁인사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직내부 사이트인 새올 홈페이지를 활용해 청렴관련 동영상드라마를 제작해 3월부터 매일 1회 시청토록 하고, 수시로 청렴아이디어 및 슬로건 등 반부패 청렴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사천시 기획감사담당관 강옥태 감사계장 "그동안 실추된 공직사회 신뢰회복을 위해 공직내부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전 공무원에 대해 계속적인 청렴교육을 실시해 공직자들의 의식부터 개혁해 나갈 것"이다"며, "나아가 고질적인 부패문제를 청산해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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