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사천시 실안동 1061번지 유원지내에 추진하던 삼천포리조트호텔 건립사업이 14년 만에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가 폐지(취소)고시 됐다.

이 사업은 동경개발(주)가 지난 2000년 6월 26일부터 추진, 경남도로부터 실안관광지 지정 승인을 받은 후 2004년 2월16일 사천시와 삼천포리조트관광호텔 건립 민자유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하고, 1단계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민자유치 시행자인 동경건설은 총사업비 426억 원을 투입해 2만2775㎡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8481㎡ 규모에 객실 124실과 지하에 스파와 해수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동경건설은 2010년 2월 27일 사업장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후 본격 사업에 들어갔으나,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해 수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 추진 중 장기간 공사중단과 공사추진 촉구 불이행 등으로 사업승인을 취소했다.

현재 이 사업부지는 사남농협협동조합에 근저당 설정됐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