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못하겠으면 국민들에게 설명이라도 해야 하지만 이조차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없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체 폐지 할 건지 말건지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약속하고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파기하기를 망설이지 않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이 두렵지도 않냐”며 “박 대통령이 지금처럼 계속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은 모욕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해임안 무산은 심각한 자기 부정”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2일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권능이자 행정부 견제수단”이라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압박했다.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해임안을 무산시키는 것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이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국민들의 요구와 상식적인 판단을 한다면 문책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법의 원칙에 따라서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한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국회의장께 공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 “오락가락 계속되는 박심 NO"

민주당 황대원 대변인은 12일 새누리당 박심(朴心) 논란과 관련련 “6·4지방선서 서울시장 여당 후보들에게는 서울시민이 없고 오로지 박심만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을 파탄 낸 이명박 정권에서 4대강 사업을 축복이라하며, ‘MB어천가’를 불렀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박심을 살피기 위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고도 만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고 박심의 눈치만 살핀 채 미국으로 떠나버렸다”며 “오락가락 계속되는 박심 간보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 “최소한의 도리 지켜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12일 기초선거 공천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약속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후보시절이던 2012년 11월 6일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는 직접 선거공약을 내걸었던 대통령 본인의 일”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 그것이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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