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2014년도 사회단체보조금이 지난해보다 1600여만 원이 증액된, 57개 단체 65개 사업에 5억8350만 원이 책정됐다.

11일 사천시 예산계 강선훈 업무담당자에 따르면 2013년도 사회단체보조금의 집행 및 효과성 등 정산실적 사업평가를 통해 집행실태를 토대로 우수단체는 보조금을 증액했다.

시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23일까지 21일간 사회단체로부터 공모 접수된 66개 사업 8억4900여만 원에 대한 1·2차 심의와 성과평가를 통해 보조사업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중점 심사해 결정했다.

올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현황을 보면 신규사업 ▲사천발전연합회 공동체사업 및 청소년 보호사업 및 재난재해 방제사업 500만 원 ▲사천교육삼락회 농어촌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인성교육 실시에 500만 원 등 2건의 사업 보조금이 신설됐다.

그런데 대한무공수훈자회 사천지회 운영·유지비 1200만 원과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사천지회 운영비 1200만 원,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사천시지회 운영비 1200만 원,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사천지회 운영비 900만 원 책정에 비해 유독 월남전참전자회 사천지회 운영비 및 사회공익활동사업, 국가유공자 권익신장 및 복리증진비 500만 원 책정은 3/1 정도에 불과해 450여 명의 국가유공자들의 불만이 고조 되고 있다.

사회단체 보조금 내역을 보면 시 총무과가 관장하는 사업 10건에 1억9900만 원, 주민생활지원과 17건에 1억5600만 원, 사회복지과 5건 4000만 원, 문화관광과 16에 1억1200만 원, 체육지원과 3건에 2600만 원, 농축산과 12건에 4800만 원, 지역경제과 1건 6500만 원, 해양수산과 1건 200만 원, 도로교통과 1건 1200만 원, 사회복지과 2건에 2500만 원 등이다.

이에 대해 사천시 기획감사실 예산계 강선훈 업무담당자는 “자체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나 시의 예산에 편성된 사업, 단순 1회성 행사, 소모성 경비, 사회단체의 설립 취지와 성격에 맞지 않는 행사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결정한 금액이다”며, “앞으로 보조금전용시스템을 통해 사회단체의 집행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투명한 회계집행이 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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