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남경원 기자] 대구시가 ‘명품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수돗물 생산 대부분을 낙동강 수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낙동강 취수원 중상류지역에 공단지역이 있어 수질오염 사고 위험이 상존해, 올해 수질감시항목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수 수질감시항목을 현재 132개 항목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 등 15개 항목추가하고, 수돗물 수질검사항목 175개로 확대해 수질감시를 강화한다.

3월부터는 신청가구를 접수 받아 호별 수돗물 품질을 직접 확인해 주는 ‘우리 집 수돗물 품질확인제’를 도입 운영하며,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 및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조류, 미량 유해물질의 제거효율 향상과 소독 부산물 저감을 위해 총 330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7월 문산정수장에 전오존시설을 만들었고, 오는 7월까지 매곡정수장의 전오존시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산정수장의 현대화를 위해 설치한 막여과시설은 5월경부터는 새로운 시설로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 권태형 본부장은 “낙동강 계통의 전오존시설과 공산정수장의 막여과시설이 가동되면 대구 수돗물은 한 단계 높아진 명품 수돗물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고, 2015년 세계 물 포럼 개최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남경원 기자  skaruds@g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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