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남경원 기자] 예비창업 대학생의 실질적인 창업교육 지원코자 ‘대학창업 공동아카데미’를 개설한다.

7일 엑스코 인터불고에서 대구·경북지역의 8개 대학은 현장중심, 실전창업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대학창업 공동아카데미’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교육을 전담할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과 이를 지원하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간에 협약이 체결됐다.

8개의 대학은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영남대학교이다.

아카데미는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교과를 개설, 학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실전 교육과정이다.

교육생들은 학교 구분 없이 대경창업성장재단을 통해 교육을 받은 후 공동으로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의창업실습과정(상반기)· 벤처창업실전과정(계절학기·하반기)으로 운영되며 상·하반기 각각 3학점씩 6학점으로 구성된다.

모의창업실습과정은 창업자금조달, 회계처리, 세무신고 등 창업과정에서 일어나는 전 과정을 본인들이 직접 세무사, 은행 및 임차인과의 계약 등을 모의로 실습한다.

벤처창업실전과정은 실습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창업 아이디어의 시장성 검토 및 사업계획서의 구체화, 시제품 제작, 사업자등록 과정 등을 거쳐 벤처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1팀당 1명의 멘토를 지정해 실습과정에서 선배들의 경험과 체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갖춘 학생에게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제품개발 지원, 창업자금 지원 등 특전을 준다.

대구시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창업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의 고무적인 협업에 감사드리며, 창의적 아이템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창업·성장·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원 기자  skaruds@g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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