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6일 고용노동부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및 국가지원금 편취사건을 문제 삼으며 정부를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고용부 공무원이 개인정보 800여만 건을 조회하고 13만건을 빼돌렸으며 빼돌린 정보로 190억 원의 국가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 이 중 58억 원을 자기가 챙겼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일개 공무원의 일탈이 아니라 새누리당 정권의 총체적인 무능과 부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공공부문의 개인정보관리실태가 대단히 심각한 국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 “신당으로 참신성 의심스러”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6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신당의 민주당 소속 의원 영입설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안철수 신당이 특정한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20여명을 창당멤버로 빼가려는 서명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라북도에서도 강봉균 의원을 데려간다고 하고 광주전남에서도 모 의원의 주도로 의원들을 민주당에서 빼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으로서 국민에게 참신성을 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 “민주당 혁신 스스로 못해”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6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야권후보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천 대표는 ‘한창민 대전 시장 후보 출마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끝까지 가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특수한 사정들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공학적인 후보단일화는 최대한 하지 않고 선거에 임할 것이란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야권연대를 남발해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공약 폐기의 또 다른 간보기!”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6일 새누리당이 기초의원에 대해 경선방식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기초선거 정당공천 공약 폐기에 대해 또 다른 간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밝힌 기초의원 경선공천 입장은 2월로 연장된 정치개혁특위를 무력화하고 공약 폐기를 공식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국민들은 여전히 정치권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확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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