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최성국 기자] 지난 29일 대창양로원에 주 부산 러시아 총영사 부인과 영사, 부영사가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 25명에게 생존확인서와 러시아 여권을 발급해 주었다.

이는 사할린에서 탄광, 벌목 등 위험을 무릎 쓰고 가난과 배고픔을 참고 일해 얻은 월급에서 조금씩 모은 일종의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생존확인서와 러시아 여권이 발급돼야만 러시아에서 지급하는 일종의 국민연금 성격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로 영주 귀국 시 러시아 국적을 포기한 상태로 왔기 때문에 연금 등 러시아에서 주는 혜택 등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사할린 영주 귀국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지난 1월29일은 주 부산 러시아 총영사관이 대창양로원으로 옮겨 왔다고 할 만큼 홍채인식카메라, 노트북, 컴퓨터, 프린터기, 직인 등을 가지고 와서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었다.

또 어르신들께서 평소 궁금해 하시던 부분까지 자세한 상담과 함께 러시아 빵과 훈제 돼지고기 등을 준비 해 대접해 주시기도 했다.

최성국 기자  sbbs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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