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경찰서 김효섭 경무계장.

사천경찰서 경무계장으로 발령을 받은 후, 휴일을 제외하고는 출근 한 후 처음 하는 일이 커피를 준비한다.

내가 아침 일찍 커피를 준비하는 것은 추운 아침에 출근하는 직원들이 향긋한 커피를 한잔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자는 뜻에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빨리’란 단어라고 어느 누군가가 이야기 했다
빨리하는 근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이 단기간 내 이루 졌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제는 빨리 보다는 조금은 여유와 양보를 생각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된다.

2013년도 사천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통계를 보면 1,500여건으로 하루 평균 4건이 발생해 작년 대비 약 4.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 중 인적피해 발생 원인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이 안전운전불이행이 370여건으로 약55%를 차지하고 교차로 통행방법위반이 130여건으로 발생했다.

위 교통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빨리” 란 마음이 앞서 발생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아직도 많이 발생하는 것은 마음의 여유와 양보심이 조금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교통사고 원인을 한 번에 개선 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 스스로 조금만 양보와 여유의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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