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최병율 기자］“보일러가 고장나 몇일 밤을 냉방에서 덜덜 떨며 지냈는데 이렇게 무료로 고쳐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동문동 임모(75)할머니는 29일 고장난 보일러 수리를 위해 방문한 ‘서산시 희망출동 1365봉사단’에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산시가 운영하는 희망출동 1365 봉사단이 독거노인의 생활불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희망출동 1365 봉사단이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는 사진.

상･하수도 수리, 보일러 교체, 전기기구 교체, 지붕 수리 등 노인들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불편사항들이다.

청소, 설거지, 세탁 등의 집안일도 돕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시 담당부서에 연계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지난해 7월 발대식 이후 1365 봉사단이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한 서비스는 500여건에 이른다.

이 사업은 지역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파워텍이 충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 1억원의 사업비를 가지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한다.

국번없이 전화 1365번으로 신청을 하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봉사단이 출동한다.

희망츨동 1365 봉사단은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전국 시･군 자원봉사프로그램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또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 24일 열린 정부 관계부처 실･국장급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다른 지자체에 전파될 계획이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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