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김해 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금조 국악교육원에서 전통예술영재학급과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2013. 생림 겨울 풍물캠프’를 실시해 27일 개학을 맞아 1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 풍물캠프는 지난 여름 풍물캠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전통예술영재학급과 ‘파라미타’ 청소년단체활동으로 심화활동으로 실시됐다.

▲ 김해 생림초등학교 학생들의 상모돌리기 모습.

김해 생림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 선반으로 처음 출전한 2013. 김해 음악경연대회에서 풍물부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배움의 열기가 나날이 발전돼 가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도교사와 외부강사 외에도 자원봉사를 자청해주신 목포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이자, 열두발채상 명인이신 이금조 선생이 함께 지도해 상모 기능을 한층 더 높이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계기가 됐다.

이 캠프에 참가한 오슬해(5학년) 학생은 "평소에는 상모돌리기가 잘 안돼 속상했는데 이번 풍물캠프를 하면서 상모가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 상모에도 과학원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더 풍물을 열심히 배워서 나의 특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풍물 캠프가 학생들의 풍물 기능 신장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전통예술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해 나라 사랑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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