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새정치)가 27일 청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청년위 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은 출범식에서 “신당의 미래가 청년위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구조에 있어 청년들이 일회용으로만 이용당하는 것을 탈피해 차근차근 정치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신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40세의 세대적인 문제의식과 해결책뿐 아니라 전체 세대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우리 공동체가 복원되는 방향으로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무능·무책임 불통정치, 국민 불안 증폭”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집권세력의 무능·무책임의 불통정치가 전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젠 금융거래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 신용정보가 어쩌다가 공공연한 매매의 소재가 돼 버렸는지에 대한 정부의 답변 있어야 한다. 신용사회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 대책의 강구를 위해서라도 국회차원 특위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오만한 발상, 삼성 특혜 우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7일 신입사원 추천인원을 대학별로 할당한 삼성그룹을 비난했다. 우 최고위원은 보도자료에서 “삼성그룹이 지난 24일 전국 200여개 대학에 총·학장 추천인원을 어느 대학은 몇명, 어느 대학은 몇 명 이런 식으로 통보했다”며, “대단히 오만한 발상으로 지역 거점대학을 고루 지원하는 정부의 지방대 육성책에도 역행하고 이공계 쏠림현상마저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대기업·재벌 편들기와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 “유체이탈 화법, 남 탓 그만”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27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이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유체이탈 화법으로 담당 공직자 탓,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당사자들은 다름 아닌 박 대통령이 임명했다”며, “‘남의 탓’으로 책임전가 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역시 누군가의 탓으로 전가할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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