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송도근(66)전 국토관리청장이 27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청장은 "95년 통합당시 12만2700명이던 인구가 19년이 지난 지금 11만9000여 명으러 감소 한것은 성장잠재력을 성장동력화 못한 원인 때문"이라며 "38년간 국토해양 공무원으로 봉직한 경험을 갖춘 본인 이야말로 지금 사천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 송도근 전 국토관리청장이 6.4지방선거 사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자들이 송 전 청장에게 공직생활을 통해 사천지역을 위해 업적(業積)을 남긴것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오는 동안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는 없겠지만, 도·농 통합전 사천군 및 삼천포시 공직에 계셨던 분들은 본인이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천포대교 공원광장 공유수면 축조 때 교각 터파기에서 나온 수만톤의 사토를 무상으로 사용토록 함과 동시 교량건설 국비를 경남도에 양여해 준 것과, 서부경남의 명산인 와룡산 표고(標高)를 798.2m로 국토지리정보원 100만분의 1 지도에 등재 시킨 사실은 처음 밝힌다"고 말했다.

송 전 청장은 "20만 강소도시 사천 즉 서부경남의 중추권 도시건설을 이룩할 구체적인 공약은 시기별 발표를 통해서 시민들로부터 실현성 검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자영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국토해양부 1급 관리관에 이른 인물로 감사원과 대통령 비서실 근무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자문위원이다.

그리고, 지난 대통령선거때는 중앙조직총괄본부 경남도조직총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공천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송 전청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사천시장에 출마해 정만규 현 시장에 8200여표 차로 고배를 마셨으며, 이번 도전이 세 번째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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