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사천시 용현면 소재 한 개별업체의 진·출입로를 국도3호선과 직접 연결토록 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진주국도유지는 교통사고발생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사천읍 도심지에 개설된 도시계획도로와 국도3호선을 연결해주지 않는 사실과 비교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특혜 시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경남 진주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진=진주시 제공)

그런데 이 개별업체는 당초 개설 계획 했던 도로부지 소유주가 편입되는 부지의 가격을 터무니없이 요구하고 있어 더 이상 매입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워 국도3호선으로 연결이 불가피하다는 업체의 의견을 진주국도유지가 받아 들여 국도3호선과 직접 연결토록 했다.

그러나 진주국도유지가 승인한 개별업체의 진입로와 연결되는 국도3호선은 편도 2차선으로 차량들의 통행량이 일일 2만여 대에 이르고 있고, 평균 시속 80Km구간이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은 100km이상 과속하는 구간으로써 이 진입로 개설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체가 공장 건립시 진입로 계획이 있는데도 그대로 하지 않고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를 운운하면서 국도3호선과 직연결 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하는 꼴이다"며 "이 공장으로 인해 각종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또다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곳에 진입로 개설이라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김 모(56 사천읍) 씨는 "진주국도가 사천읍 도심지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와 국도3호선 연결은 교통사고발생 운운하며, 거부하는 바람에 사천읍 도심지가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과속구간에 개별공장 진출입로를 개설토록 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주국도 관계자는 "국도3호선에 개별공장을 연결하는 진출입로의 개설에 있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기업체에서 개설도로에 편입되는 부지의 땅값이 비싸 구입할 수 없어 기업체 가동이 어렵다고 해서 진출입로 개설을 하도록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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