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안동시는 지난 21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고병원성 AI 원천차단을 위해 관내 가금사육농가를 파악(350여 호 240만수 규모) 긴급방역 조치사항을 문자메시지 전송했다.

타농장 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소독과 사육하는 가금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당부하는 시장 서한문(2000부)을 보냈다.

또 부시장 주재 긴급 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유사시를 대비한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2종 1750ℓ), 방역복 (700벌), 생석회 (1400포)를 긴급 지원하는 등 자가 방역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읍면동, 축협, 양계협회, 공수의사 예찰요원과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등을 통해 닭, 오리 사육 농가 중심으로 농가소독 실시를 당부했다.

특히 야생철새(가창오리, 큰기러기)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AI(H5N8)가 판명됨에 따라 백조공원(남후면 무릉리)과 일대 인근 토종닭 사육농가 및 댐, 저수지, 소하천 인근 가금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소독과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야생철새 폐사체(흰뺨검둥오리 1수)가 발견된 북후면 옹천리 소하천 일대에는 방제차를 동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발견 장소에는 통제라인을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반경 10Km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매일 예찰과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향후 전국 확산 및 일시이동제한(Standstill) 시행에 대비하여 초동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방역인력(70명), 방역장비(소독차량 10대, 중대형소독기 50대), 소독약품 비축(2톤)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 김한철 축산진흥과장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살 처분해 매몰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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