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사천시 제17기 장애아동 열린 학교 졸업식이 24일 장애인 평생학교에서 장애 아동 졸업생,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애아동 열린 학교는 사천시 장애인부모회(회장 최준기) 주관으로, 방학을 맞은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12월 30일부터 올해 이달 24일까지 4주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사 7명과 자원봉사자 90명의 도움으로 운영돼 왔다.

▲ 제17기 장애아동 열린 학교 졸업식 모습.

또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장애아동 47명을 6개 반으로 편성·운영하고, 교육내용은 언어, 수학, 미술, 음악과목의 일반학습과 도예, 요리, 공예 등의 특별활동, 현장체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제17기 열린 학교에서는 장애아동들에게 직접적인 사회체험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사회 적응은 물론 자립의지의 배양과 함께 지역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시켰다.

지난 2005년 결성된 사천시장애인부모회는 그 간 장애아동의 권익신장을 위해 힘써 왔으며, 장애인부모회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열린 학교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작된 후 매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째 졸업생을 배출한다.

사천시 주민생활과 허정두 업무담당자는 “소외되기 쉬운 장애 아동들의 참여와 지역사회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해를 거듭 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 체험으로 대인관계와 자립적 생활능력이 향상돼 자아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제공 되고 있다”고 장애아동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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