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 박주리 기자] 광주광역시는 전북 고창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예찰과 소독 강화 등 차단 방역을 위한 긴급방역대책에 들어갔다.

시는 19일 가금축산농가 등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이형석 경제부시장 주재로 5개 구청과 축산 관련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여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 AI 긴급대책회의.

거점 통제초소 5곳과 이동 통제반 5곳을 운영하는 등 상황 전파와 차단 방역 조치 등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수의사회는 전문 인력,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압장과 도축장 소독, 군·경에서는 통제초소 운영에 필요한 인력, 광주축협은 양축농가 소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AI예찰, 토종닭협회는 재래시장 소독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방역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광주가 지속적으로 AI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중지명령 조치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닭·오리 양축농가에는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음식점에 대해서는 골목상권특례보증자금을 지원하고, 광주시는 별도의 이차보전을 통해 축협과 신용보증재단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긴급 지원,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특별 지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추진한다”며, “관내 가금류 축산농가는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는 이동이 엄격히 통제돼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70℃로 30분, 75℃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니 소비자들이 가금류 소비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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