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마을운동의 재조명과 글로벌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대구 수성구청장 이진훈이 새마을운동의 실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새마을운동이 시대와 장소를 넘어 어떻게 보편적 지역사회의 개발 원리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2의 새마을운동’ 성공 모델로 수성구가 추진하고 있는 해피타운 프로젝트와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사업을 제시했다.

수성구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피타운 프로젝트는 기존 단독 주택지를 보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복지․경제 정책으로의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다.

현재 만촌1동, 만촌2동, 범어2동, 상동 지역에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도시가스 공급, 골목길 정비, CCTV 설치, 공용주차장 조성 등 살고 싶은 마을, 머물고 싶은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해피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중심의 의사결정”이라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커뮤니티 활동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야 말로 제2의 새마을운동 실천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청장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 나아가 선진 국가를 건설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화를 위한 실천 모델도 제시했다.

수성구는 지난 2011년부터 수성구 새마을회와 연계해 필리핀 바탕가스 시에 8천 200점 164박스의 헌옷을 기증했으며, 올해 11월에는 수성구보건소에서 한방의료단 15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인도 푸네 시와는 2012년부터 학생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해외 자매도시인 인도, 필리핀의 공무원 및 학생들의 영남대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 입학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을 통한 새마을운동 전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