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성국 기자] 구미경찰서는 15일 공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대안학교를 운영며 강사료 및 교재 구입비를 부풀리는 등 국고보조금 1억 1천만원을 횡령한 학교 교장 정 모(56)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공모한 2명을 불구속했다.

혐의내용은 정 모 씨 등 3명은 구미시 소재 학교를 운영하며, 교재 구입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대금을 지급하고 다시 돌려 받았다.

자원봉사 강사에게 강사료를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급한 것처럼 미리 받아놓은 강사들의 통장으로 강사료를 입금해 되찾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 11일 부터 2012년 12월 31일 까지 약 50회에 걸쳐 교육청, 구미시 등 지급받은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재정 운영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을 횡령하는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국 기자  sbbs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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