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4일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올해 6월까지 역사교과서 발행 체계 개선안을 마련키로 한 것과 관련, “시대착오 발상”이라며 “현행 검인정 제도 유지하되 검정과정 독립 심의기구 만들어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 국정교과서로 회귀해서라도 사실오류의 편향적 교과서를 관철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국민에 의해 심판받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 “안철수 신당 인재영입 힘들어”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4일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안철수 신당의 인재영입 난항을 예상했다. 천 대표는 오찬을 통해 “안철수 의원은 지방선거까지 자신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16개 광역시도를 포함해 전국 240여개 선거구를 모두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 이후 드러난 신당의 실체에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한국 정당들은 정치색이 불분명하다. 민주당도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잃어가고 있다. 안철수 의원 쪽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진료거부 안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4일 의료 영리화 논란과 관련해 “의료의 공공성은 절대로 어떤 경우에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의료영리화 정책진단 토론회에서 “국민의 건강권은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복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료분야에까지 무조건 돈만 더 많이 벌면 되는 산업으로 치부하는 우리 정부의 발상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권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진료 거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안타깝고 실망스러워”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14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제문제를 비롯해 집권여당의 다양한 고민을 담으려 애쓴 듯하지만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가고 대통령과 정부에 할 말을 하는 진정한 여당의 자세를 엿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자 여야가 계속 논의하기로 한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특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의 방치일 뿐”이라며 “국정을 풀어나갈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