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없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는 것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지만 비정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이고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 특검도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민과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요구해 온 것들에 대한 응답을 기대했지만 다른 것은 인정하지 않는 박 대통령 식 자랑스러운 불통정치를 확인한 회견이었다”고 말했다.

○… “박 대통령, 국민 무시 정책 그만”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등 서비스시장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생략되고 검토나 협의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밀어붙이는 설익은 정책”이라며 “정부는 규제완화로 위장한 의료민영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보건의료 영리화는 황당하고도 한심한 노릇이다.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누굴 위한 정책인가. 4대 중증질환 공약 파기도 모자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민 무시 정책”이라며 목소릴 높였다.

○… “교학사 교과서 국민 심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8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논란에 대해 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하고 정부를 비난했다. 우 최고위원은 “절규하는 정신대 할머니를 위로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고등학생 반만이라도 닮길 바란다”며 “학생과 학부모, 민심의 반대를 전교조 테러로 보는 눈을 가진 분들에겐 모든 국민이 전교조로 보일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학사 내용대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군을 따라다녔고, 고종이 강화도 조약을 긍정했는지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안 의원 부산 영남 지역과 싸워야”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6·4지방선거 전남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생각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해서든지 차기에 집권을 해야 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텃밭인 호남을 지켜야겠다는 각오는 새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안철수 의원이 야권지역인 호남에 와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고향인 부산 영남지역에 가서 싸워서 이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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