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상욱 기자] 체장미달 대게를 불법 포획·운반하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획이 금지된 체장미달대게 70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해 운반하려 한 최 모(45) 씨 등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서 5톤급 통발어선을 타고 출항해 체장미달대게 770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뒤 항구로 들어와 유통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대게자원 보호차원에서 불법 포획한 체장미달대게를 전량 압수해 해상에 방류했다.

구자영 서장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대게 불법포획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관리법의 엄정한 적용 등 대게 불법포획 및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대게암컷과 체장미달대게를 불법 포획할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이를 소지·유통·가공·보관 또는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다.

이상욱 기자  lsw01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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