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께 연하장을 드릴거예요" 연하장을 받은 학생들의 표정이 환하다. 연하장에는 '2014' 로고와 '청마의 해' 심볼이 그려져 있다.

또 다가오는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희망', '평화', '사랑' 표지판 중 어떤 새해가 되기를 원하는지 시민들로 하여금 스티커를 부착하게 했다. '사랑'이 가장 많이 나왔고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아름답고 밝은 새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나눠 준 연하장은 생기 있고 푸른 잎사귀들을 엮어 낸 '2014'글귀의 로고와 힘차게 질주하는 청마의 모습을 '청마의 해' 심볼로 그려, 밝고 기상이 넘치는 새해를 기대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종이 연하장이 사라지고 모바일 연하장이 새해 인사를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수기로 작성하는 연하장을 받은 시민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부푼 마음을 한가득 안고 남은 한 해의 시간을 보냈다.

남경원 기자  skaruds@g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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