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선구동에서 킴미용실 운영하고 있는 김명희(45세) 사장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모르게 10년째 선행을 해온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다 이웃돕기 모금함을 설치해 자신의 수입 일부를 떼 모금함에 넣고 손님들 또한 낸 성금으로 동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온 사실이 알려져 사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처음 두 아들과 함께 씀씀이를 줄이고 아껴 모금을 시작하였고, 미용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그 사실을 알고 함께 동참해 온 게 10년이 됐다.

김 사장은 "사회에 알린다는 게 쑥스럽다. 꼭 큰 돈을 들여 이웃을 돕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는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이 작은 모금활동은 여건이 허락되는 한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광희 선구동장도 "김 사장이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남다른 이웃사랑을 펼쳐온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김 사장 같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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