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 “(철도공사를) 민영화하지 않기로 하고 공사형태로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코레일은 공사 형태인데 이것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IMF사태를 맞으면서 민영화 얘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도 부채 줄여야 하고 가계 부채도 걱정이지만 공기업 부채는 넘어야할 산”이라며 “여러 나라가 공기업을 개혁해야 한다. 성공한 나라는 견뎠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무너진 선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애국심 눈꼽 만큼도 없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대기업 총수가 됐든 노조가 됐든 치외법권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경찰의 철도노조 집행부 체포 시도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번에 단호하게 법집행 의지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현장을 보면서 국가의 녹을 먹고 일하는 공기업 공사 노조가 사적 이익에만 함몰돼 국가경제에 대한 걱정과 애국심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 “협상은 계속된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3일 철도노조 파업의 장기화와 관련, “불법파업 중이라도 협상은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 중에도 다양한 외교 채널을 가동해 적국과도 협상한다. 불법파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다각적인 협상채널을 가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수천억의 추징금을 안내고 버텨오던 전직 대통령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데 성역이 되지 못한 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 “조기 전당대회 검토하자”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23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차원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기 전대를 할 것인지, 선거 이후 8월에 할 지, 지방선거를 위한 선대위는 언제 구성할 지 등을 다음달 안에 가닥을 잡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1주년을 맞아서 요란하게 자축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일부 중진 지적처럼 애써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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