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서민생계형 범죄자들에게 관용을 베푼다.

첫 임기 특별사면을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년 설 서민생계형 범죄 대상, 특별사면을 지시했다. 또한 신년 기자회견도 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설 서민생계형 범죄자 특별사면과 신년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극혜 대통령이 내년 설 명절을 계기로 특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들의 생활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서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해 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부정부패와 사회지도층 범죄를 제외하고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상과 규모는 가급적 생계와 관련해서 실질적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그런 방향으로 실무적인 검토와 준비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매년 새해가 되면 대통령의 신년구상과 어젠다,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밝혀 오곤 했다”며, “그 형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내년 새해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여러 수석들께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국민들께 제시할 아젠다와 내용을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하며 회의를 마쳤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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