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 온 산타' 를 자청한 최수진씨 외 8명의 산타들이 동구 산수동에 희망이라는 선물을 나눠주러 가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 채한범 기자] 며칠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에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지난 21일 밤 광주시 동구 산수동에서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산타가 아닌 꿈과 희망이라는 선물을 안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주러 온 몰래 온 산타를 만났다.

이들 산타들은 고등학생,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청춘의 자상이라는 대학생 희망 동아리에서 봉사를 하러 온 산타 6조 최수진 씨 외 8명이다. 이들 산타는 백 여명의 학생들이 12조로 나뉘어 차가운 겨울을 따뜻함이라는 온정으로 무장하고 밤새 여러 가정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많은 분들이 들르시는 곳 보다는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특별한 봉사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더욱 뜻 깊은 봉사를 위해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 젊은 산타들의 모습엔 온기가 가득했으며 이들이 미소 짓는 모습엔 차가운 겨울바람마저 따뜻하게만 느껴지는 듯하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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