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국회 국정원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나, 여야 입장이 엇갈려 난항이 예상된다.

국정원특위는 9일 첫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과 민주당 문병호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한 뒤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 국정원개혁특위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된다. (사진제공 = 뉴시스)

국정원특위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간 4자회동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연내에 입법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오는 10일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고 이어 12일 첫 공청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4자회동을 통해 국정원개혁특위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 상임위화 ▲정보위원의 비밀유지의무와 기밀누설행위 처벌 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 ▲국회의 국정원예산 통제권 강화 등을 연내 입법 또는 처리키로 한 만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여야 간 이견이 큰 부분인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 금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및 대테러 대응 능력, 해외 및 대북 정보능력에 관한 사항은 내년 2월말까지 계속 논의하기로 한 만큼 연내에 처리키로 한 사항은 큰 어려움 없이 처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개특위 역시 이날 여야가 위원 선임을 완료하는대로 첫 회의를 갖고 향후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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