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종 충남본부장.

대한민국의 과거사와 국방분야는 전작권과 무기체계에서 우방미국의 의존 틀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최근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궤를 알 수 있다.

맹자(孟子)의 양혜왕장구하(梁惠王章句下)편에는 제(齊)나라의 선(宣)왕이 “이웃나라와 사귀는데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는데 맹자의 대답은 ” 오직 인(仁)자라야 큰 나라로써 작은 나라와 사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탕(湯)왕은 갈(葛)나라를 섬기고, 문(文)왕은 곤이(昆夷)를 섬겼습니다. 라고 했다.

또한, 오직 지(智)자라야 작은 나라로써 큰 나라를 섬길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태(太)왕은 훈(獯)육을 섬겼고 구천(句踐)은 오(吳)나라를 섬겼습니다. 큰 나라로써 작은 나라를 잘 섬기는 것은 하늘을 즐기는 자입니다. 작은 나라로써 큰 나라를 잘 섬기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하늘을 즐기는 임금은 천하를 보호 할 수가 있고, 하늘을 두려워하는 임금은 제 나라를 보호 할 것입니다. 라고 말 했다.

한국을 방문한 존 바이드 미국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한 미동맹과 한국의 KADIZ를 인정 하고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에 한국이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강조 했다.

또한 연세대 강연에서 21세기 동맹근대화를 한. 일관계의 정상화를 강조하는 대목의 미·일 관계는 한. 미동맹관계의 연결고리라고 단정 지었다. 이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일본과 한국의 견고한 외교적 안정을 희망하는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었음을 볼 수 있다.

같은 날 중국을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과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초청을 내년 좋은 시기에 빨리 만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양국발전을 위해 논의 하고 싶다고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지지 한다고 전 했다.

이 말은 최근 이슈화된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한. 중간 이견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는 모색으로 보아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행보를 우리는 주도면밀하게 국익을 고려해 접근하고 미래지향적 외교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이는 맹자의 지혜 있는 왕이라야 큰 나라를 섬기고 하늘의 도를 두려워하는데 이는 자기나라를 편안하게 하는 지혜라고 이르는 필부지용(匹夫之勇)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지도모르니.

송윤종 본부장  e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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