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청와대 개입 논란을 계기로 대선 관련 사건 원샷 특별검사 수사 도입 요구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 정치권은 물론이고 시민사회와 종교계 그리고 국민 대다수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특검만이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며 “민주당은 각계 연석회의와 함께 마련한 특검법안이 정리되는 대로 국회에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렴치한 불법 흥신소 청와대”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6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11살짜리 어린애를 조사한 파렴치한 불법 흥신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받고 있는 채 모 군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 청와대가 연루됐다”며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국기문란 사태를 수사 중인 총장 찍어내기에 청와대가 불법 흥신소처럼 깊숙이 개입한 상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 “위대한 영혼, 꺾이지 않는 의지 만델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6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타계 소식에 대해 “위대한 영혼, 꺾이지 않는 의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온 몸으로 웅변한 거인이었다”며 추모했다. 안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65년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만델라의 애칭)’ 이제는 편히 쉬시기 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박해와 핍박을 받았는데 반대 세력을 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인이나 다름없다”며 “현실에 땅을 딛고 정치하면서 실제 결과를 이끌어낸 분”이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 “박 정권 비판은 종북딱지”

민주당은 배재정 대변인은 6일 최근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들의 시국선언에 맞서 발표된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성명이 청와대를 통해 배포된 것과 관련해 “이번에도 개인일탈 시리즈”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면 모두 종북딱지를 붙이는 습성, 이미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은 일”이라고 밝힌 뒤 “그런데 황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성명을 언론에 배포한 곳이 바로 청와대였다. 기사를 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