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하성용)은 연말을 맞아 예전에 없던 상복이 터져 전사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고무된 채 근무에 임하고 있다.

6일 KAI 김성필 차장에 따르면 5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개최한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전국자원봉사자대회서 KAI 소속 마경섭 KAI 사회공헌팀장이 '201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개인부문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는 것.

지난달 27일에는 KAI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3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에 선정돼 서울 양재동 AT 센터 그랜드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안전행정부가 공동 개최한 ‘201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으로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기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지자체, 기업체, 봉사단체, 개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발굴, 선발하는데 KAI가 선정되는 영광을 않았다.

대한민국 교육기부운동의 효시인 KAI 에비에이션캠프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등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는 교과과정 속 수학, 과학이론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시작해 현재까지 1만10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수상자 마경섭 팀장은 "이 상은 교육기부운동을 회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칭찬으로 생각한다"며, "사회공헌의 지속성은 회사가 어려우면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내포하는데, 이번 공적 포상으로 당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격려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AI가 이처럼 많은 상을 수상게 된 동기는 하성용 사장이 지난 5월20일 부임한 후 세계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이 미국, 유럽 중심에서 한국, 일본 등아시아 중심으로 변화되는 시점에 따라 한국항공산업을 국가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미래창조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해 온 결과에서 비롯 됐다는 평가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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