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5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경남 도내 각급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회는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도협의회 임원,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650명이 참석했다.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적극적 활동 동기 부여를 위해 평소 학생상담 자원봉사 활동이 현저하게 뛰어난 창신중학교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진영애 외 6명의 유공 봉사자에게 교육감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도협의회 임원으로 학생상담자원봉사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전 도협의회 회장 조한우, 성혜정·신봉주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창원 이리스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과 경남청소년종합지원본부 상담복지센터 김성숙 부장의 상담 사례 중심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은 ‘상담의 이해와 사례실습’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 유념해야 할 상담 기본원리, 청소년 특징 이해를 중심으로 학생상담 자원봉사자의 집단 상담 능력 강화를 위한 실습사례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김성숙 부장은 “최근 청소년들은 신체폭력보다 사이버따돌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신체폭력보다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기에 청소년들이 뺨을 맞은 영혼이 되지 않도록 상담은 곳곳에 필요하고 더불어 봉사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상담봉사자를 운영하는 학교는 920개교 4,426명으로 전체학교의 약 96%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지역인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로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진로교육 등 학생 집단상담을 주로하고 개별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발견되면 담임교사에게 전달해 담임교사가 판단해 전문상담교사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역할을 한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경남도협의회 이미경 회장은 “상담자원봉사자는 우리 아이들과 가정이 행복한 웃음꽃을 피우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서야 하는 것이 현 교육의 실정이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를 바르게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양성뿐 아니라 전문성 함양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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