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경남은행이 故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담은 2014년 달력을 선보였다.

사무용(3단)·가정용(1단)·탁상용 등 세가지 형태로 제작된 2013년 달력은 한국 근ㆍ현대 미술사의 대표 작가인 故(고) 박수근 화백의 작품 12점(나무와 두 여인·절구질하는 여인·춘일·공기놀이하는 소녀들·모란·유동·시장·강변·모자·빨래터·골목안·길 등)이 월별로 담겼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심플한 폰트와 라인을 조합, 단순화된 선과 구도 등 고유한 기법을 접목해 가장 한국적인 화법을 구축했다 평가 받는 故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배려했다.

또 가정용과 탁상용은 전년도 달력 보다 크기가 한층 커져 달력 속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한편 메모 공간도 넉넉히 확보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경남은행 최용식 홍보실장은 “故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달력 그림으로 채택했다. 그 어느 해 보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달력인 만큼 배치 공간에 특별한 볼거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달력에 담긴 故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농촌과 도시 이웃의 삶을 화폭에 담음으로써 우리 민족의 시대적 정서와 맞닿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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