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학교 정일근 교수.

한국예술상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혼을 지니고 오랜 기간 창작에 전념해 온 예술인을 선정해 시 부문, 미술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정일근 교수는 올해 봄 발표한 시 ‘저쪽’ 등 시인의 집필실이 있는 ‘은현리’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쓴 연작시들이 좋은 평가를 얻어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김남조 시인, 오세영 시인 등은 “은현리 시편은 시인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자연과 사람이 주제이면서 동시에 순수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은현리의 생생한 자연과 둥근 우주율, 깊은 모성의 울림이 시적 감동이 깊고 완성도가 높아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은현리 연작시는 그동안 100여 편이 넘게 발표해 온 연작시다”며 “2001년 이후 나의 문학교과서며 자연교과서인 은현리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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