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기자］지난해 11월 ‘다문화 피부관리숍’을 개점하며 태안군 결혼 이주여성 중 창업자 1호로 기대를 모았던 여성들이 1년 만에 당당한 직업여성으로서 결혼이주여성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지난해 11월 19일 태안읍 조석시장내에 개점했던 ‘다문화 피부관리숍(이하 피부숍)’이 개점 1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새마을회관 2층(태안읍 후곡로 65)으로 확장 이전 오픈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 다문화 피부관리숍에서 피부마사지를 하고 있는 모습.

친절하고 정성스런 피부관리에 입소문으로 꾸준한 고객을 확보해 단골도 생겨 피부관리사들은 고돼도 즐겁기만 하다.

특히 확장 오픈 전에는 피부관리 위주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네일아트와 천연화장품 및 비누제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부관리사 필리핀 이주여성은 “이번에 피부숍을 넓게 이사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

군 관계자는 “피부숍은 이국에 와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전해 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일자리로 기대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이 당당한 사회일원으로서 더욱 번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