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학림 고성향우 회장.

신임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사천 고성향우회 창립이래 역대 여섯 분의 회장님들께서 오늘이 있기까지 조직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 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며 “이를 토대로 향우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일성했다.

지난 20일 관내 벌리동 소재 삼천포농협 대회의실에서 있은 취임식에 천용욱 향우회고문(전 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만규 사천시장, 최갑현 사천시의회 의장, 차상돈 사천경찰서장, 강정갑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창일(전 사천시장)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장, 조익래, 박종권 시의원, 이종순 사천시 총무국장과 내빈 및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릴 꽉 메워 축하했다.

재사천고성향우회는 회원만 700여 명으로, 사천지역에서는 회원을 가장 많이 두고 있는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최학림 회장은 전직 사천시 공무원으로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 공무원으로 40여 년 동안 공직을 역임해 오며, 동료 상호간 신망이 두텁고 인자한 성격으로 정평이 나는 등 사천시 총무국장(부이사관)을 끝으로 퇴직했다.

최 회장은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는 물론 사천시 시정 시책에 대해서 조언(助言)을 아끼지 않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재사천고성향우회는 지난1999년 5월28일 ‘성우회’로 발기, 회원은 천용욱 당시 삼천포시의회 의장, 정영환 전 삼천포전매서장, 박서욱 전 사천시 회계과장 등 모두 8명으로 출발한 후 하이향우회와 하일향우회, 삼산향우회가 뜻을 같이해 ‘재사천 고성향우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향우회 예산 1400만 원을 들여 농협뷔폐를 준비했고, 참가자들에게 고성 상리에서 생산한 오리쌀과 계란 20개 들이를 선물로 지급하는 등 여타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최 회장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서 출생 삼천포에서 학업을 마친 후 사천시에 첫발을 들여 놓은 후 퇴직 시까지 근무하다 퇴임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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