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정국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명이 이끄는 여야 협의체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회담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해법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여기서 신속하게 결론을 합의해 내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인이 협의체를 이끌고 그 안에 세 갈래의 논의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 지방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등 정치개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통과 무능의 정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5일 “예산·입법투쟁에 돌입함으로써 진짜 민생·민주수호와 가짜 민생·독재엄호간에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예산안과 입법심의에 전력을 기울여서 총력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은 정부와 여당의 불통과 무능을 확인했다.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진실규명과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발목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 말했다.

○… “안철수, 민주당과 함께하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창당작업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자기 혼자 돌아다녀가지고 대통령이 되겠냐”며 민주당 입당을 재차 권유했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제가 바라는 것은 이제라도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안 의원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실체는 인정한다”면서도 “현 정치활동으로 볼 때는 송호창 의원하고 둘이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무소신, 무의식 총리”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25일 정총원 총리의 역사왜곡 문제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무소신 총리’를 넘어 ‘무의식 총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 총리가 도 의원의 질문에 ‘용어가 잘못된 부분은 교육부에 검토하도록 하겠다’, ‘역사 의식에 관한 문제는 학자에 맡겨야 할 일이다’, ‘역사왜곡 내용에 대해 질의서를 미리 안줘서 즉흥적으로 물으니 답변할 수 없다’는 등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역사 인식의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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