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최보영 기자］포항상공회의소와 DG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필로스 호텔에서 ‘제13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조찬 포럼에는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손민호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 포항상의-DGB금융지주 공동주관 제13회 포항CEO포럼.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대구경북연구원 김준한 원장을 초청해 ‘국내외 에너지 이슈와 철강 산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 원장은 “최근까지 세계에너지 소비는 석유, 석탄, 가스 등의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소비가 빠르게 진행돼 석유의 경우 40~60년 이후에는 고갈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천연가스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고 친환경성, 신흥개도국 수요급증, 안전성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갈되는 화석연료에 대비하여 셰일가스,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태양열, 풍력, 바이오, 수력에너지가 대체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향후 에너지가격과 관련해서는 석유는 고유가 현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고 천연가스는 단기적으로는 상승,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을 예상하였고, 석탄은 변동성은 적겠으나 상승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기료와 관련해서는 현재와 같은 전국 단일 요금체계보다는 송전설비 등 원가를 반영하여 발전소 인근지역과 원거리 지역간 차등을 두는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의 대응방안은 포스트 철강 산업에 우수한 R&D기반을 활용해 신소재, 부품, 에너지 등의 산업을 육성한다.

특히 경주, 영덕, 울진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이 포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최보영 기자  cby6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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