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사천세관은 그동안 해외 여행객으로부터 압류한 짝퉁 물품을 공개 전시한다.

사천세관은 18일에서 부터 29일까지 관내 향촌동 소재 삼천포항 내, 사천세관 감시소 1층 현관에서 ‘건강 위해물품 및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사천세관 김상현 세관장(왼쪽)이 두우해운 정덕보 사천지사장(가운데)에게 세관이 압류한 짝퉁 물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부경남 유일의 해양 국제관문인 삼천포항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검색 등 통관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사천세관이 해외 여행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각지의 세관에서 그동안 압류해 보관하던 중국산 해구신과 비아그라 등 위해물품 90여 종과 해외 유명브랜드를 위조한 운동화와 시계 등 40여 종의 짝퉁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천세관 직원들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히 설명할 방침이다.

김상현 세관장은 “해외 여행객들이 들여올 수 있는 물품과 들여와서는 안되는 물품을 잘 몰라 통관과정에서 세관에 압류되는 사례가 많다”며 “부적합 물품을 확실히 알려 무분별한 구매행위로 인한 재산피해를 사전방지 하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된 물품은 소각을 원칙으로 하되 위조 물품은 제조사의 허가를 받아 상표를 제거한 후 국내·외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할 수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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