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당시 경기 하남시장에 출마한 민주노동당(현 통진당)과 민주당 후보 간의 단일화 이면 합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선거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종북세력이 국민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천인공노할 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떳떳이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실관계를 왜곡한다면 국민의 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 “야합결과 매우 위험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4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시민단체의 신야합연대는 벌써 입장차로 파열음이 일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이라는 교집합이 없이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위해 이념과 정치 철학, 정책노선이 다른 이들의 야합 결과는 매우 위험하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선진화법 = 국회 무력화법”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물론 국민 여론 수렴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진화법을 통과시킨 작년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선진화법은 성과주의, 절충주의의 산물이었다”며 “폭력없는 국회를 만들자고 했던 선진화법 주창자들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국회 무력화법’이 됐다”고 지적했다.

○… “돌아와요 민주당”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4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 의원의 불참으로 유보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보고서 처리를 할 수 있었지만 야당과 합의를 해야 한다는 자세로 기다려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감사원장이 자리를 오래 비워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빨리 제 자리에서 국정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